인터넷은 멀쩡한데 유독 '특정 사이트' 하나만 접속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"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"이라는 메시지만 뜨고, 다른 웹페이지나 유튜브는 아주 잘 돌아가는 상황이죠.
이럴 때 공유기를 껐다 켜거나 컴퓨터를 재부팅할 필요 없이, 윈도우의 DNS 캐시(DNS Cache) 만 비워주면 문제가 해결될 때가 많습니다.
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(Microsoft) 공식 문서에 기반하여, 꼬여버린 주소록을 삭제하고 새 주소를 받아오는 ipconfig /flushdns 명령어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.
🧐 1. 왜 특정 사이트만 안 들어가지나요? (DNS 캐시란)
우리가 웹사이트 주소(도메인)를 입력하면, 윈도우는 이 주소를 실제 위치인 IP 주소로 변환하여 접속합니다. 이때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 번 방문한 주소는 'DNS 캐시'라는 곳에 임시로 저장해 둡니다.
문제의 원인: 이 '저장된 주소(캐시)'가 너무 오래되었거나, 잘못된 정보로 꼬여버린 경우입니다. 실제 사이트 주소는 이사를 갔는데, 내 컴퓨터는 예전 주소로 계속 찾아가려고 하니 접속 실패가 뜨는 것이죠.
이때 윈도우 공식 명령어를 사용해 이 낡은 주소록을 싹 비워주면 됩니다.
💻 2. 해결 방법: DNS 캐시 초기화 명령어
윈도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 명령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점만 주의하면 됩니다.
핵심 명령어:
ipconfig /flushdns
🚀 3. 따라 하기: 3단계 실행 절차
아래 순서대로 따라 하면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.
단계 1: 관리자 권한으로 CMD 실행
- 시작 버튼을 누르고 cmd 또는 명령 프롬프트를 검색합니다.
- 나오는 아이콘에 마우스 우클릭 후 **[관리자 권한으로 실행]**을 선택합니다. (중요!)
단계 2: 명령어 입력
- 검은색 창이 뜨면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릅니다.
- ipconfig /flushdns
단계 3: 완료 메시지 확인
-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뜨면 성공입니다.
- "Windows IP 구성. DNS 확인자 캐시를 플러시했습니다." (영문: Successfully flushed the DNS Resolver Cache)
이제 창을 닫고, 접속이 안 되던 사이트에 다시 들어가 보세요.
💡 4. 이 명령을 실행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?
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문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발생합니다.
- 캐시 즉시 삭제: 윈도우 내부에 저장된 모든 DNS 기록(Resolver Cache)이 삭제됩니다.
- 새로운 정보 조회: 이제 컴퓨터는 저장된 정보가 없으므로, 접속하려는 사이트의 최신 IP 주소를 DNS 서버에서 새로 받아옵니다.
- 오류 해결: 잘못된 주소로 연결을 시도하던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상 접속이 가능해집니다.
🎯 5. 요약: 언제 이 방법을 써야 할까?
모든 인터넷 문제에 통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. 정확히 아래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.
- ✅ 다른 사이트는 다 잘 되는데, 특정 사이트 하나만 안 열릴 때
- ✅ 사이트 도메인이나 서버가 변경되었다는 공지가 있을 때
- ✅ "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" 또는 DNS 관련 오류 코드가 뜰 때
- ✅ VPN 사용 후 인터넷 연결이 꼬였을 때
복잡한 설정 변경 없이 명령어 한 줄로 해결할 수 있으니, 인터넷 오류가 생기면 가장 먼저 시도해 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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